피노바이오, 셀트리온 공동개발 'ADC 신약 후보' 2종 효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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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바이오텍 피노바이오는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 ADC 학회'에서 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고형암 치료용 신약 후보물질 2종의 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ADC 플랫폼 공급자로서 시장 내 위치를 확립하게 돼 기쁘다. 피놋-ADC 기술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셀트리온의 비임상 연구 결과로 입증된 것이 고무적"이라면서 "이러한 자사의 기술적 우수성을 빠르게 개발이 진행 중인 차세대 '듀얼 페이로드 ADC'(Dual Payload ADC) 연구 성과 발표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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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바이오텍 피노바이오는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 ADC 학회'에서 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고형암 치료용 신약 후보물질 2종의 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ADC는 피노바이오와 셀트리온 두 기업 협력으로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피노바이오가 2022년 셀트리온에 비독점적 라이선스 형태로 기술이전한 ADC 플랫폼 '피놋-ADC'(PINOT-ADC®) 기술이 적용됐다.
ADC 기술의 핵심 구성요소인 페이로드로 피노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PBX-7016' 페이로드가 활용됐다. 셀트리온은 앞선 계약에서 15개 타깃에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옵션권을 확보했다. 이 중 2종에 대한 옵션을 실행했다. 모든 옵션이 실행될 경우 전체 계약 규모는 총 12억 달러(약 1조7000억 원)에 이른다.
공개된 신약 후보물질 중 하나인 'CT-P70'은 비소세포폐암(NSCLC)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타깃 ADC다. 다른 후보물질 'CT-P71'은 방광암 등 고형암을 목표 적응증으로 하며 넥틴-4(Nectin-4)를 타깃으로 한다.
두 치료제 모두 비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며, 종양억제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이 입증됐다. PBX-7016 페이로드의 활용을 통해 기존 경쟁 약물 대비 더욱 강력한 항암 효력과 개선된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두 기업은 '계열내최초(Best-in-class) 신약 개발을 목표로 이른 시일 내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ADC 플랫폼 공급자로서 시장 내 위치를 확립하게 돼 기쁘다. 피놋-ADC 기술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셀트리온의 비임상 연구 결과로 입증된 것이 고무적"이라면서 "이러한 자사의 기술적 우수성을 빠르게 개발이 진행 중인 차세대 '듀얼 페이로드 ADC'(Dual Payload ADC) 연구 성과 발표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셀트리온이 보유한 항체와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을 결합하는 플랫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ADC 산업에서의 시너지를 창출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피노바이오는 2017년 2월 설립된 차세대 ADC 플랫폼 및 표적항암제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차세대 ADC 플랫폼 피놋-ADC를 활용해 셀트리온 등 국내외 다수 파트너사와 기술이전과 공동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PBX-001 등 다수의 ADC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표적항암제 NTX-301은 미국 1/2상이 진행 중이다. 녹내장 치료제 NTX-101은 국내 1상을 완료했다. 설립 이후 국내 기관투자자와 제약사로부터 약 720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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