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강원도연맹 "쌀값 보장하라"…쌀 포대 내리려다 경찰과 마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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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이 강원도의 쌀값 무대책을 비판하고, 정부에 조속한 쌀값 보장을 촉구했다.
전농 강원도연맹은 이날 오후 3시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에는 21만 원이 넘어가던 쌀값이 올해 17만 원대까지 떨어졌다"며 "수확기에 접어들며 반등하나 싶더니 이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더 큰 문제는 생산량이 줄었음에도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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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이 강원도의 쌀값 무대책을 비판하고, 정부에 조속한 쌀값 보장을 촉구했다.
전농 강원도연맹은 이날 오후 3시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에는 21만 원이 넘어가던 쌀값이 올해 17만 원대까지 떨어졌다"며 "수확기에 접어들며 반등하나 싶더니 이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더 큰 문제는 생산량이 줄었음에도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정권은 이를 반성하지 않고, 난해 양곡관리법을 거부하며 했던 말조차 뒤집었다"며 "수확기 쌀값으로 농민들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20만 원을 보장하겠다고 장담하더니 올해 쌀값이 폭락하니 약속한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미 현실이 된 식량위기 시대를 이겨내고 국민의 먹거리를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쌀값과 농산물가격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오늘 나락적재를 시작으로 오는 20일 전국농민대회와 민중총궐기를 통해 무너져버린 식량주권을 지켜내고 총력투쟁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농 강원도연맹은 도청 앞 광장에서 쌀 수십 포대를 내리려고 했으나, 경찰은 합의 되지 않은 사안이라면서 이를 제지하면서 양측이 마찰을 빚었다.
이에 항의한 전농 강원도연맹은 도청 광장에 자리를 잡고 앉아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이를 제지하는 경찰을 규탄하고 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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