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3Q 영업익 32.5% 감소…"수출·판촉비 증가 영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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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004370)은 올해 3분기 해외 사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내 및 중국 사업 침체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농심(00437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37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에서 큰 반응을 얻은 신라면 툼바를 4분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미국법인의 용기면 라인 증설 효과를 통해 매출 및 이익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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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인 용기면 라인 증설 효과도 기대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농심(004370)은 올해 3분기 해외 사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내 및 중국 사업 침체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농심(00437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37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5%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0.6% 감소한 85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4.4%를 기록했다.
농심 3분기 매출은 해외사업이 크게 기여했다. 국내 수출(33.5%)을 중심으로 미국(1.4%), 일본(20.3%), 호주(15.4%), 베트남(20.4%)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별 식문화를 고려해 신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거래선 정비로 직거래 비중을 늘려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효과로 분석된다.
다만 국내 내수 및 중국사업은 어려움이 있었다. 국내 내수사업은 경기 둔화 영향으로 시장 규모가 축소되며 특히 스낵(△6.6%), 음료(△13.8%) 카테고리에서 감소 폭이 컸다. 중국사업도 현지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온라인 채널 판매가 부진해 매출이 감소(-21%)했다.
또한 3분기 영업이익은 내수시장 침체에 대응한 판촉비 증가와 해상운임을 포함한 수출 비용 등 경영비용의 상승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농심은 4분기에 신제품 및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성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에서 큰 반응을 얻은 신라면 툼바를 4분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미국법인의 용기면 라인 증설 효과를 통해 매출 및 이익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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