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 내면 아기 돌고래 ‘남돌이’ 열쇠고리 공짜

허호준 기자 2024. 11. 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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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내면 아기 돌고래 열쇠고리를 주는 '아기 남방큰돌고래, 남돌이를 지켜줘!' 이벤트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과 연계해 '남방큰돌고래, 남돌이를 도와줘!' 이벤트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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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돌이 열쇠고리. 제주도 제공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내면 아기 돌고래 열쇠고리를 주는 ‘아기 남방큰돌고래, 남돌이를 지켜줘!’ 이벤트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과 연계해 ‘남방큰돌고래, 남돌이를 도와줘!’ 이벤트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가 법인격 부여를 추진하는 남방큰돌고래는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현재 120여 마리가 제주 연안에 있다. 특히 새끼 돌고래의 폐사율이 47%에 달해 보호가 시급하다.

‘고향사랑e음’에서 1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10만원 이상 제주도에 기부하면 선착순으로 2천명에게 ‘남돌이’ 열쇠고리(키링)를 선물로 준다. 수작업으로 제작된 한정판 남돌이 열쇠고리는 새끼 남방큰돌고래 모양의 증정품이다.

최명동 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으로 국제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 보호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기부금이 도민과 기부자 모두 공감하는 제주의 가치를 지키는 데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도는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탐나는 제주 패스’를 발급해 공영 관광지 33곳에 대해 무료 또는 할인 입장할 수 있도록 하고, 민영 관광지에 대한 할인 혜택 등도 주고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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