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3분기 영업손실 1천574억원…적자 폭 확대
신성우 기자 2024. 11. 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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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 3천871억원, 영업손실 1천574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4일) 발표했습니다.
지난 2분기 3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적자 폭이 확대됐습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선제적, 보수적으로 처리하면서 이번 분기에 적자 폭이 예상치보다 더 크게 발생했다"며, "잠재적인 원가 상승 요인을 선제적으로 모두 반영하면서 손실규모가 늘어나는 부분을 감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규모 터널공사 발주로 인한 터널 장비 수요 급증, 각종 민원으로 인한 공사지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외부 변수로 발생한 공사비 상승분이 선제적으로 반영됐다"며, "사업 진행 중 추가 손실이 예상될 수 있는 민관합동사업의 계약을 선제적으로 해지하면서 발생한 계약금 및 중도금 이자 등도 미리 손실로 인식해 처리하기까지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같은 선제적, 보수적 손실 처리로 향후 추가 손실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금호건설은 4분기부터 각종 재무 지표가 점차 개선될 것은 물론 'V자'형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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