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위 엔비디아, 20일에 실적 공개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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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증시 대표 지수인 S&P500 지수가 사상 최초로 6000선을 돌파했다.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감세와 규제 완화 등 기업 친화적 정책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이 지수를 밀어올린 동력으로 꼽힌다.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은 미국 증시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의 실적으로 옮아가고 있다. 엔비디아가 20일 장 마감 이후 최근 실적(지난 8~10월)을 공개한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모든 것이 낙관적이지는 않다. 엔비디아의 매출 성장세는 지난해 말부터 올 초를 정점으로 둔화하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앞선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2월과 6월에는 각각 2조달러와 3조달러를 넘어섰고, 현재 시가총액 1위(약 3조6000억달러)다.
엔비디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3.6배로 S&P500 지수(25.3배)와 비교하면 72%가량 높다. 현재 주가 수준이 과도하게 높지 않다는 걸 증명하려면 확실한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 또한 이제 투자자들은 AI 관련 투자에 조건 없는 지지를 보내지 않는다. 엔비디아 역시 막대한 자본 지출(Capex)이 그 이상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 확신을 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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