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쿠바 수교 기여 외교관 등 4명…제12회 '해오외교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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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해오외교관상 시상식이 14일 개최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시상식은 최형찬 국립외교원장, 김민녕 해오재단 이사장, 고 김동조 전 외무장관 가족 및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 12주년을 맞는 해오외교관상은 매년 한국 외교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직원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전문성과 능력 함양을 지원하는 상으로 고 김동조 장관의 가족들이 설립한 해오재단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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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제12회 해오외교관상 시상식이 14일 개최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시상식은 최형찬 국립외교원장, 김민녕 해오재단 이사장, 고 김동조 전 외무장관 가족 및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 12주년을 맞는 해오외교관상은 매년 한국 외교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직원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전문성과 능력 함양을 지원하는 상으로 고 김동조 장관의 가족들이 설립한 해오재단이 선정한다.
올해 수상자로는 △문인석 기획재정담당관 △김혜원 중동2과장 △한택진 카리브‧중남미협력과 외무서기관 △김초롱 주레바논대사관 3등서기관이 선정됐다.
문인석 기획재정담당관은 외교부 사상 최초로 4조원 예산 확보에 앞장섰으며, 재외근무수당‧국외여비 증액, 행정직원 기본급 인상을 이끌어내는 등 외교부 재정은 물론 구성원들의 실질적인 복지향상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혜원 중동2과장은 우리나라 최초 사우디‧카타르 국빈 방문, 아랍에미리트(UAE) 정상 최초 국빈 방한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중동 국가들과 외교 관계 심화를 바탕으로 경제‧국방‧에너지 등 제반 협력 기반 마련에 이바지했단 평가를 받는다.
한택진 카리브‧중남미협력과 외무서기관은 초임 사무관 시절 중남미국에 근무하면서 쌓은 쿠바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초 한-쿠바 수교를 성사하는데 실무자로서 직접적으로 일조했다.
김초롱 주레바논대사관 3등서기관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상황이라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사전 준비로 성공적인 재외국민 대피에 기여하는 한편, 재외국민 사건사고 발생 시에도 선제적인 영사 조력으로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
최형찬 원장은 "앞으로도 해오재단은 국익을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사명을 다하는 직원들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노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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