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보령, 머스크 화성에 제2 지구 만든다… 액시엄 스페이스-스페이스X 협업에 강세

이지운 기자 2024. 11. 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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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화성에 인류 정착촌을 만드는 등 본격적인 개발 채비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식에 내년 스페이스X와 손잡고 우주비행 임무를 수행하는 액시엄 스페이스에 투자한 보령 주가가 강세다.

보령이 투자한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이하 액시엄)가 내년 네번째 민간인 우주비행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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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화성에 인류 정착촌을 만드는 등 본격적인 개발 채비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식에 내년 스페이스X와 손잡고 우주비행 임무를 수행하는 액시엄 스페이스에 투자한 보령 주가가 강세다.

14일 오후 3시50분 기준 보령 주가는 전일 대비 500원(4.73%) 오른 1만1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차기 정권 인수위원회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인의 세력권(orbit)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멤버'가 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주요 내각 인선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직책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에도 머스크가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WSJ는 "트럼프 당선인은 마러라고 사무실 안에서 그의 최측근 몇 명과 함께 앉아 있고 그의 새로운 최고 친구인 머스크도 함께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머스크 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잠재적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우주 프로그램도 탄력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이스X는 지난 7일 나사(미 항공우주국)에서 열린 화성 탐사 프로그램 분석 그룹 설명회에서 화성에도 지구의 스타링크와 같은 군집위성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머스크는 우주사업 최종 목표를 화성 인류 정착촌 건설로 잡고 있다. 최대 100명이 탈 수 있는 초대형 우주선으로 100만명을 보내 화성을 제2의 지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에 보령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보령이 투자한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이하 액시엄)가 내년 네번째 민간인 우주비행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가 개발한 로켓 팰컨9(Falcon) 실려 발사되는 드래곤(Dragon)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나간다는 계획이다. 팰컨9과 드래곤 우주선은 앞서 진행된 AX 임무에서도 사용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보령은 지난 2022년 12월 액시엄에 5000만달러(약 68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시행했다. 그해 초 우주 헬스케업 관련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며 CIS(Care In Space) 프로젝트를 발표한 데 이은 후속 행보다. 이어 지난해 8월 3억5000만달러(약 4700억원) 규모의 액시엄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에 참가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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