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6년부터 DHL코리아에 브랜드 첫 중형 PBV ‘PV5’ 공급한다

권재현 기자 2024. 11. 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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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DHL 코리아와 친환경 물류 운송 혁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3일 브랜드 체험관인 Kia360(서울 압구정 소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오른쪽)과 DHL 코리아 한지헌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제공

기아가 DHL코리아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친환경 물류 운송 혁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물류 분야에서 친환경 패러다임, 정보기술(IT) 기반 물류 혁신 및 디지털 전환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양사가 뜻을 모아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기아는 2026년부터 첫 중형 PBV인 ‘PV5’를 DHL코리아에 공급한다. 추후 DHL코리아의 물류 현장과 차량 운영 관련 특성을 파악해 최적화 PBV 모델도 제작할 방침이다.

협약을 계기로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국가와의 협업 기회도 모색한다. 또 2027년 출시 예정인 대형급 PBV ‘PV7’ 등으로 협업 모델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아 관계자는 “DHL코리아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모델을 공급해 고객의 사업 생산성을 제고하고 전동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파트너사로서 협업하는 등 PBV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운송 실현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 기아의 브랜드 체험관인 서울 강남구 Kia360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한지헌 DHL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아는 내년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첫 PBV 모델을 출시한 뒤, 중형에서 대형까지 아우르는 PBV 제품군을 갖추고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하는 특화 솔루션 패키지도 함께 마련한다는 목표다.

권재현 기자 jay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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