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마련한 여자실업축구 시상식…시즌 MVP는 쿄카와

김창금 기자 2024. 11. 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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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뽑은 2024시즌 WK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의 쿄카와에게 돌아갔다.

쿄카와는 14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 노벨라홀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주최 2024시즌 WK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강가애 프로축구선수협회 부회장은 "WK리그만의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였고, 선수들에게 목표 의식과 동기를 심어주고 싶었다. 여자축구를 더 알리고 발전시키고자 마련한 시상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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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선수협회가 직접 시상식 열어
14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주최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시상식에서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수들이 뽑은 2024시즌 WK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의 쿄카와에게 돌아갔다.

쿄카와는 14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 노벨라홀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주최 2024시즌 WK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쿄카와는 시즌 28경기에서 22골을 넣은 최다골의 주인공이다.

일본 출신의 교카와는 프로축구선수협회 지소연 공동회장의 통역 도움을 받아, “3, 4년 전에는 이런 자리에 올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올해 처음으로 WK리그에 오게 돼서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과 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신인상은 창녕WFC에 1순위로 지명돼 활약한 이은영에게 돌아갔다.

쿄카와는 수원F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강채림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장창(인천 현대제철), 아스나(화천 KSPO), 김혜지(경주 한수원), 권하늘(문경 상무)이 미드필더 부문에서, 장슬기(경주 한수원), 김혜리, 이민화, 정지연(이상 화천 KSPO)이 수비 부문에서 베스트 11로 꼽혔다. 골키퍼로는 세종 스포츠토토에서 뛰다가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강가애가 선정됐다.

공로상은 여성으로만 코치진을 꾸린 축구 아카데미 ‘세계로풋볼클럽’의 강수지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는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아닌 선수들과 프로축구선수협회가 직접 만들었다. 각종 수상자는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강가애 프로축구선수협회 부회장은 “WK리그만의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였고, 선수들에게 목표 의식과 동기를 심어주고 싶었다. 여자축구를 더 알리고 발전시키고자 마련한 시상식”이라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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