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3분기 순이익 637억…전년동기比 38.75%↓

김경렬 2024. 11. 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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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이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63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29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 감소했다.

대신 순이자마진은 3분기 말 기준 1.59%로 전년 동기(1.55%) 대비 0.04%p 개선됐다.

실제로 SC제일은행의 고정이하여신은 3분기 말 기준 1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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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줄고' 충당금 '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 건전성 유지"
[연합뉴스]

SC제일은행이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63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8.75%포인트(p) 감소했다. 대출 사업을 축소하면서 충당금은 더 쌓아 건전성을 강화한 것이다.

3분기 영업은 부진했다. 이자이익은 29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같은기간 1054억원에서 425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28%로 전년 동기 대비 0.15%p 떨어졌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4.61%로 같은 기간 3.03%p 하락했다. 대신 순이자마진은 3분기 말 기준 1.59%로 전년 동기(1.55%) 대비 0.04%p 개선됐다.

이같은 수익성 감소는 자산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대출 심사를 강화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SC제일은행의 고정이하여신은 3분기 말 기준 1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줄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25.51%로 같은 기간 9.97%p 상승했다.

손실 흡수력도 안정적이다. 9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CAR)은 22.99%로 2023년 초 바젤3 최종안 도입 이후 7분기 연속 20%를 웃돌았다.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18.87%를 기록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소매금융 부문에서 차별화된 글로벌 자산관리(WM) 전략과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혁신적 상품 및 서비스로 고객과 만나고 있다"면서 "제3 인터넷 전문은행인 '토스뱅크'에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신용카드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는 현대카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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