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해외서 마약 투약”…김나정, 귀국 직후 경찰 조사

글. 사진 방송인 김나정 인스타그램 캡처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30대 방송인 김나정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지난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김씨를 2시간 가량 조사했다.

김씨는 필리핀에서 SNS에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며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은 SNS에서 곧 사라졌지만 인터넷을 통해 퍼졌고, 한 누리꾼이 김씨를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의뢰했다.

경찰은 김씨를 조사한 내용을 담은 서류를 김나정씨 주거지 관할 경찰청에 넘길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스스로 자신이 위험하다면서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고, 귀국하자마자 마약 투약과 관련한 사실관계만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