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이재명 선고 앞둔 민주당, 목불인견… 개탄스럽다"

김태흠 지사 SNS 갈무리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4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고사성어 '춘치자명(春雉自鳴. 봄철에 꿩이 스스로 운다. 남이 충동하지 않아도 스스로 제 허물을 드러낸다는 뜻)'을 인용해 '방탄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김태흠의 생각'을 통해 "이재명 대표 재판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의 행동들이 목불인견이요,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이재명을 위한 방탄수단으로 활용하더니, 급기야는 주말마다 장외집회, 온라인 무죄서명운동, 선고일에는 법원 앞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검사탄핵 남발 등 사법부 겁박도 모자라 이번엔 떡장수 콩고물 더 주듯이 예산으로 사법부를 회유하려 든다"며 "국민은 없고, 오로지 이 대표의 무죄판결을 위해 3권분립과 대한민국 헌정과 법치를 파괴하는 범죄자집단이 지금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무너뜨리고 있다. 올해 4월 총선에서 국민들이 표를 몰아준 것을 범죄자 '방탄'으로 활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춘치자명(春雉自鳴. 봄철에 꿩이 스스로 운다. 남이 충동하지 않아도 스스로 제 허물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무죄를 확신한다면 지금처럼 당권을 사유화해 선동전에 나설 것이 아니라 조용히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면 된다"며 "대한민국은 범죄자들이 큰소리치는 나라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을 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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