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미자 떼인 돈 다 받아줬는데‥사례금 없어, 리액션만” 서운(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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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현이 아내 미자가 떼인 돈을 대신 받아줬다고 밝혔다.
11월 13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김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구두 계약을 철석같이 믿는 아내 미자 대신 돈 받으러 다닌 사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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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개그맨 김태현이 아내 미자가 떼인 돈을 대신 받아줬다고 밝혔다.
11월 13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김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구두 계약을 철석같이 믿는 아내 미자 대신 돈 받으러 다닌 사연을 공개했다.
김태현은 "미자 씨가 결혼 전에는 방송 활동이 활발하지 않았는데 결혼하고 나서 활동을 많이 하게 됐다. 제 지론은 선입금, 후 활동인데 (아내는) 결혼하고 나서 그런 일들을 처음 해보니까 돈이 입금이 안 됐는데도 훌렁 가서 일을 했다. 계약서를 받고 조율을 하고 도장을 찍고 일을 해야 하는데 계약서를 안 받고 구두로만 얘기하다가 일을 갔다 온다. 그러면 나중에 입금이 안 된다. '계약서를 보자'고 하면 '계약서는 안 받았다'더라"고 했고 미자는 "전화번호는 아니까 (안심했는데) 전화를 안 받더라. 그런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 해서 심리전을 했다. 구슬리기도 해보고 우리가 채널을 갖고 있으니까 공론화 시킨다든지 이런 얘기도 했는데 결국엔 다 받았다. 한 곳은 큰 회사인데 폐업위기라는 기사가 뜬 거다. 그날이 추가 투자를 받는 마지막날이었는데 '우리가 기사를 터뜨리겠다' 하니까 바로 입금을 해주더라. 그렇게 하면 '남편 최고다. 우리집 지붕이다. 오빠만 보고 산다'는 돈 안 되는 공치사는 되게 많이 한다. 그런데 우리가 인간적으로 길에서 돈을 주워도 10% 정도는 사례금으로 주는데 부부 사이에 돈을 받겠다는 게 아니라 '오빠 덕분이야' 하니까 기분은 좋은데 5만 원 짜리 두 세 장이라도 쓱 넣어주면 좋지 않을까 한다"며 리액션만 하는 아내에게 서운함을 표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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