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1조원대 새 투자자 유치…은행·증권사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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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쓱닷컴)이 새로운 투자자를 구했다.
SSG닷컴의 기업공개(IPO)가 지연되자 신세계 측과 투자금 회수 방안을 협의했고, 지난 6월 신세계그룹은 기존 FI가 보유중인 쓱닷컴 보통주 131만6492주를 올해 말까지 단수 또는 복수의 제3자에게 매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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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기업가치 3조 이상 평가받아
재무 우려 해소·수익 개선 작업 본격화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쓱닷컴)이 새로운 투자자를 구했다. 기존 재무적 투자자(FI)였던 어피너티 컨소시엄과 결별하고 금융 연합군으로 구성된 펀드와 손을 잡은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가 SSG닷컴의 신규 FI ‘올림푸스제일차’(SPC)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올림푸스제일차는 KDB산업은행,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 은행권 6곳과 증권사 4곳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이다. 기존 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이 보유한 SSG닷컴 지분 30%(보통주 131만6492주)를 양수한다. 계약 금액은 1조1500억원이다. 주식 양수도는 오는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나머지 쓱닷컴 지분은 이마트가 45.6%, ㈜신세계가 24.4% 그대로 보유한다.
SSG닷컴은 잠재적 재무 리스크를 벗고 수익성 개선과 신성장 동력 확보 작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수익성을 개선하고 플랫폼을 고도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G닷컴은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42억원의 영업손실을 개선하며 3개 분기 연속 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26억원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흑자(1~3분기 누적 101억)를 달성했다.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 작업에 속도를 더해 연간 EBITDA 흑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올림푸스제일차가 기업 실사와 외부 기관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산정한 SSG닷컴의 기업 가치는 3조원 이상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격변하는 시장을 정면 돌파할 성장 동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기존 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은 지분을 1조1500억에 팔게 됐다. 이들은 2018년 10월 신세계그룹과 투자 약정을 맺고 2019년 7000억원, 2022년 3000억원 등 1조원을 투자해 SSG닷컴 지분을 15%씩 확보했다. SSG닷컴의 기업공개(IPO)가 지연되자 신세계 측과 투자금 회수 방안을 협의했고, 지난 6월 신세계그룹은 기존 FI가 보유중인 쓱닷컴 보통주 131만6492주를 올해 말까지 단수 또는 복수의 제3자에게 매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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