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정해권 의장, 인천시 집행부 행감 태도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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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정해권 의장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행정사무감사(행감)에서 인천시 집행부 등 수감기관들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정 의장은 "제9대 인천시의회 개원 후 여러 회기와 행감을 진행할 때마다 충실한 의원 요청 자료 제출, 행감 기간 상임위 사무실 출입 자제 등을 요구했다"면서 "아직도 수감기관들이 이런 것들이 고쳐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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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실한 행감 태도 이어질 경우 의회 권한 최대한 발휘"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의회 정해권 의장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행정사무감사(행감)에서 인천시 집행부 등 수감기관들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인천시 집행부, 공사·공단 등 총 120개 수감기관을 대상으로 행감을 실시하고 있다.
행감은 지방의회가 지난 1년간 집행부의 행정사무를 돌아보며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중요한 일정이다. 따라서 수감기관들은 행감에 성실하게 임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인천시, 인천경제청 등 일부 수감기관들이 보여주는 모습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시의원들로부터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몇몇 수감기관들은 행감을 앞두고 의회에 주요 업무보고 및 의원 요구자료 책자를 제출한 뒤 수 차례에 걸쳐 수정을 거듭했다.
또 다른 기관은 행감 당일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를 상임위 사무실의 직원용 PC에서 작성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정작 상임위 직원들이 의원들의 감사 지원에 차질을 빚는 일이 발생했다.
정해권 의장은 의장 취임 당시 ‘의회 위상 강화’를 강조했던 만큼 이번 수감기관들의 불성실한 태도 이야기를 듣고는 ‘시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간주하고 강하게 질타했다.
정 의장은 "제9대 인천시의회 개원 후 여러 회기와 행감을 진행할 때마다 충실한 의원 요청 자료 제출, 행감 기간 상임위 사무실 출입 자제 등을 요구했다"면서 "아직도 수감기관들이 이런 것들이 고쳐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이어 "의장도 이번 사태에 경고를 보낸다"면서 "앞으로 있을 본예산 때도 이러한 태도들이 계속 이어질 경우 의회 권한을 최대한 발휘해 의회 위상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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