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업무 그만”…보람그룹,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

생산성·업무정확도 향상으로 효율성 극대화 추진

[서울=뉴시스]보람그룹,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사진=보람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 보람그룹은 경영혁신과 사내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전격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RPA는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처리하도록 자동화한 시스템을 뜻한다. 데이터 수집과 입력, 비교 등 반복 처리를 요하는 단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자동 수행하는 신기술이다.

보람그룹은 주요 과제를 자동화해 직원들의 단순반복 작업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재무팀은 자금일보, 은행거래내역 등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고, 영업관리부서는 월별실적보고, 자동이체 출금, 입출금 데이터, 행사수당 등의 업무처리를 봇(Bot)을 통해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숫자를 다루는 분야의 경우 사람의 실수가 업무 진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RPA 도입 시 시간 절감과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보람그룹은 내달부터 영업관리, 재무, 인사 등 총 132개의 내부과제를 수집해 업무자동화를 적용한다. 회사 측은 RPA 도입을 통해 업무 소요시간이 약 75%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6만 시간에 달한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향후 보람그룹은 AI(인공지능)와 연동한 RPA솔루션까지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본사 부서 외 각 계열사 및 현장조직 도입도 구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시장의 주요 화두이자 각종 비즈니스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향후 RPA와 연동해 업무 진행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조업계 역시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바로 읽어 IT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업무처리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이번 RPA 솔루션 도입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업계 혁신이 예상된다"며 "업계에서 혁신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고도의 성과를 낸 다수의 사례처럼 단순업무반복 외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 업무에 시간과 자원을 투입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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