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김건희와 친분" 주장 유튜버도 화해 거부…정식 재판 진행(종합)

이영애 측, 이틀 전에 화해 권고 거부…형사 고소도 유지

배우 이영애가 24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참석해 시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10.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배우 이영애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다고 주장한 유튜버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과 관련, 피고 측인 유튜버도 화해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천수 전 열린공감 TV 대표는 이날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원의 화해권고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씨는 이보다 이틀 앞선 지난 12일에 이의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는 민사 소송 중인 정 전 대표와 이 씨에게 지난달 29일 화해할 것을 권고했다.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을 양측이 받아들일 시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법원 측은 화해 조건으로 정 전 대표에겐 문제가 된 영상 삭제, 원고인 이 씨에겐 형사 고소 취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측 다 이를 거부함으로써 재판부는 해당 재판과 관련해 새로 선고 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이 씨의 소속사는 지난해 10월 정 전 대표가 이 씨에 대한 가짜 뉴스를 유포했다며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정 전 대표 측은 해당 내용이 공익적이고 허위 사실이 없어 위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