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장비가 기도에.. 119헬기 타고 300㎞ 떨어진 제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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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이물질이 들어갔어요"지난 8일 오후 4시쯤 급하게 부산의 한 개인병원을 찾은 70대 남성 A 씨.
A 씨는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갔다며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119신고를 접수했지만 응급 기관지 내시경이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A 씨는 결국 300㎞ 떨어진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전원 조치됐습니다.
이날 밤 11시 42분쯤 제주대병원에 도착한 A 씨는 기관지 내시경 시술을 받고 무사히 이물질을 제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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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이물질이 들어갔어요"
지난 8일 오후 4시쯤 급하게 부산의 한 개인병원을 찾은 70대 남성 A 씨.
A 씨는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갔다며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엑스레이(X-ray) 촬영 결과 A 씨의 기관지에서 발견된 건 임플란트 시술 장비였습니다.
알고 보니 임플란트 시술 중 스크루 드라이버가 A 씨의 기도로 들어갔던 겁니다.
119신고를 접수했지만 응급 기관지 내시경이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A 씨는 결국 300㎞ 떨어진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전원 조치됐습니다.
이날 밤 11시 42분쯤 제주대병원에 도착한 A 씨는 기관지 내시경 시술을 받고 무사히 이물질을 제거했습니다.
A 씨는 그제(12일)까지 치료를 받다 퇴원해 연고지인 부산으로 돌아갔습니다.
도내에서 육지 내륙으로 응급환자 헬기 이송이 이뤄진 그간 사례와 달리 역으로 야간에 타 지역에서 제주로 이송된 일은 이례적입니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의료 사태 장기화로 이제는 내륙 지방에서 제주로 응급환자가 전원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분야의 의료진 부족으로 인한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주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전문질환군 기준 비율인 35%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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