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김태희 "꿈꾸던 삶 사는 중"...성당에 강림한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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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독실한 신자로 알려진 배우 김태희가 성당에서의 강론으로 자신의 신앙에 대해 전했다.
12일 'cpbc 뉴스'에서는 김태희가 최근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열린 평신도주일 강론에 참석한 모습을 담았다.
이날 자리에서 김태희는 직접 독서대에 올라 강론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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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경민 기자] 평소 독실한 신자로 알려진 배우 김태희가 성당에서의 강론으로 자신의 신앙에 대해 전했다. 12일 'cpbc 뉴스'에서는 김태희가 최근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열린 평신도주일 강론에 참석한 모습을 담았다. 이날 자리에서 김태희는 직접 독서대에 올라 강론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태희는 미사보를 쓰고 "이 자리에 왜 서 있는지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이 든다"라며 "일요일이라서 하루 종일 집에 있는 아이들과 땀 뻘뻘 흘리며 씨름하다가 7시 미사 시간 빠듯하게 맞춰 왔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거창하거나 특별한 건 없지만 한 사람의 신자로서 그리고 감히 인생과 신앙의 선배로서 제가 신앙생활 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들을 말씀드리고자 하는 편안한 생각으로 강단에 섰다"라고 강론에 참여한 이유를 얘기했다.
김태희는 "저에게 '하느님을 왜 믿느냐?'라고 질문한다면 다른 부연 설명 없이 단순하게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것 같다"라며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해 아시다시피 학창 시절에 모범생으로 살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는 기쁨도 맛봤고, 정말 운 좋게 많은 인기를 얻어서 사람들의 사랑도 듬뿍 받아봤고, 지금은 세상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두 딸을 얻어서 늘 꿈꾸던 화목한 가정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태희는 "하지만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 순간이 늘 행복하고 걱정 없고 좋았던 것만은 결코 아니다"라며 "삶 속에서 수많은 고민과 갈등과 힘듦이 여러분들과 똑같이 있었고 작고 사소한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에서부터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큰 사건들도 겪으면서 살아왔다, 그런 제게 가장 힘이 되는 존재는 하느님이었던 것 같다"라고 자신의 신앙심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희는 지난 2017년 비와 결혼했고, 그해 첫 딸을 낳았다. 2019년에는 둘째 딸을 얻었다. 김태희는 프라임 비디오에서 제작하는 시리즈 '버터플라이'에 출연하며 미국 드라마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cpbc 뉴스,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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