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입항 크루즈선 유치 확대…중국 관광객 유치 초점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중국발 크루즈선 유치 확대에 나섰다.

14일 부산시와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부산을 방문하는 크루즈선은 중국발 크루즈선 3항차를 포함해 총 120항차 안팎이다. 지난해에는 105항차를 기록했다.

시와 공사는 내년에 중국발 크루즈를 포함한 더 많은 크루즈선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하는 중국 상해발 크루즈선 ‘블루 드림 멜로디호’. [사진=부산항만공사]

시와 공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2024 상하이 국제 크루즈 서밋’에 참가해 부산 주요 관광지, 행사, 축제 등을 알리면서 중국 주요 선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펼쳤다.

중국에서 출발한 대형 크루즈선인 ‘스펙트럼 오브 더 씨즈’호가 부산에 입항한 8월 13일과 9월 1일에는 선상 출장심사로 신속한 하선을 지원했다.

시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으로 한정된 현행 관광상륙허가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대정부 건의 등을 추진 중이다.

시는 중국발 대형크루즈선 입항에 따른 입국 심사 시간 단축 등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주최 측으로부터 ‘지역협력파트너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2024 씨트레이드 크루즈 아시아 퍼시픽’에도 참가해 크루즈선 유치 마케팅을 벌였다.

박근록 부산광역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지난해(105항차) 대비 올해 부산을 방문하는 크루즈선은 중국발 크루즈선 3항차를 포함해 총 120항차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중국발 크루즈를 포함해 더 많은 크루즈선을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출입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선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