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브라질산 잎담배 321톤 생산…KT&G 전량 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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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는 올해 105개 농가에서 321톤 규모의 잎담배를 생산해 전량 KT&G에 납품했다고 14일 밝혔다.
잎담배 수매는 충주엽연초 생산협동조합 주관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세 달간 KT&G 김천원료공장에서 진행했다.
시는 올해 잎담배 재배 농가의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을 위해 3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현재 충주에는 105개 농가가 161.1㏊ 면적에서 잎담배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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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올해 105개 농가에서 321톤 규모의 잎담배를 생산해 전량 KT&G에 납품했다고 14일 밝혔다.
잎담배 수매는 충주엽연초 생산협동조합 주관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세 달간 KT&G 김천원료공장에서 진행했다.
수매가는 ㎏당 1만 1200원으로 지난해 1만 660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시는 올해 잎담배 재배 농가의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을 위해 3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연초 운반을 위한 특장차량도 지원해 고령 경작 농가의 노동 여건 개선에 힘을 보탰다.
농가는 지원받은 예산으로 잎담배 경작에 필요한 멀칭 필름과 연초 전용 비료 등을 구입해 고품질의 잎담배를 생산했다.
충주에서 생산하는 잎담배는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미국 버지니아산이었다. 그러다가 약 10년 전부터 국내산과 브라질산으로 바뀌었다.
충주는 해방 후 60년대까지 전국 최고의 잎담배 생산지로 명성을 떨쳤다. 전국에서 품질이 가장 좋아 2000년 초까지만 해도 수출 물량의 25%가량을 차지했다. 그러나 외국산 담배 수입, 고가의 노동 비용 등으로 점차 잎담배 재배 농가가 감소했다.
김광수 농정국장은 "올 한 해 고품질 잎담배를 생산한 모든 농가에 감사드린다"라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 소득 창출을 위해 시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충주에는 105개 농가가 161.1㏊ 면적에서 잎담배를 생산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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