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에 매수 위축···전국 아파트 매매가 22주만에 상승 멈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계속되는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22주 만에 보합 전환하며 상승세를 멈췄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둘째 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1%) 대비 보합 전환했다.
10월 둘째 주에 0.11%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을 키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0월 셋째 주(0.09%)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22주 만에 보합 전환하며 상승세를 멈췄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둘째 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1%) 대비 보합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을 기록한 것은 6월 둘째 주 이후 처음이다.
서울은 0.06% 상승에 그치며 5주 연속 상승 폭을 축소했다. 10월 둘째 주에 0.11%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을 키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0월 셋째 주(0.09%)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다. 구별로는 강남구(0.19%)와 서초(0.11%)구, 용산구(0.10%), 중구(0.10%)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거래가 신고되는 등 수요가 꾸준하다"며 "하지만 그 외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정체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전주(0.04%) 대비 상승 폭을 축소한 0.02% 상승에 그친 가운데 인천은 전주(0.02%) 대비 보합 전환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0.05%→0.03%)의 상승 폭도 줄었다.
지방은 하락 폭을 확대했다. 이번 주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0.03% 하락하며 전주(-0.02%) 대비 하락 폭을 키웠다. 대구(-0.08 )가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으며 부산(-0.05%)과 제주(-0.05%), 세종(-0.04%), 강원(-0.03%), 충남(-0.03%) 등이 뒤를 이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전국적인 대출규제 강화로 거래가 감소하고 시장에서의 매수 심리가 위축돼 수도권은 상승 폭이 줄어들고 지방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며 "미국 대선 이후 거시경제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도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시장 위축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수도권의 주택사업경기전망 지수도 하락했다. 이날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체감경기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이달 수도권의 주택사업경기전망 지수가 전월보다 8.9포인트 하락한 98.5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경기가 16.0포인트의 가장 많은 하락해 94.5를 기록했다. 인천과 서울은 각각 6.3포인트와 4.6포인트 하락해 93.7과 107.3을 보였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야구공 하나가 61억원?'…오타니 50호 홈런공, 일본 아닌 '이곳'서 볼 수 있다
- “이영애와 김건희 여사 친하다” 보도한 유튜버…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저 마약했어요”…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경찰 조사 결과 마약 양성
- 故 송재림, 생전 일본 사생팬에 지속적인 괴롭힘 당했나…'사생활 침해 있었다'
- '성폭행 무혐의' 허웅, 5개월 만에 SNS 활동 재개…'이 기세 몰아서 MVP까지 타세요' 응원 봇물
- ‘돈벼락 LPGA’ 사상 첫 ‘500만 달러 상금왕’ 나온다…200만 달러 돌파도 이미 역대 최다
- '시신 훼손' 장교 38세 양광준…검거 열흘 뒤에야 '늑장 공개'
- '미성년자 성폭행범? 모조리 사형'…선고 끝나자 즉각 처형한 '이 나라'
- '버섯 하나 가격이 2억원?'…너무 맛있다는 '땅속의 다이아몬드' 정체는?
- ‘음주 뺑소니’ 가수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法 “죄책감 느꼈는지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