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결국 ‘냉정하게’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Here we go’ 기자도 인증! “내년 토트넘 계획에 포함”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옵션 발동이 이제 거의 확실해진 분위기다. 유럽 이적시장전문가 역시 이 사실을 기정사실화했다.
유럽 축구이적시장전문가로 유명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기 위한 옵션을 활성화할 예정”이라며 “현재 계약은 2025년 6월에 끝나지만, 2026년 6월까지 1년 더 연장되며 손흥민과 최소 한 시즌 더 있게 된다. 손흥민은 내년 토트넘 계획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공식적인 절차를 진행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토트넘이 곧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을 사실상 확정한 것이다.
손흥민의 재계약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부터 매우 뜨거운 이슈였다. 손흥민이 내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토트넘이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이 2021년 토트넘과 새 계약을 체결할 당시 포함시켰던 1년 연장 옵션을 토트넘이 실행시키려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옵션을 실행으로 번 시간 동안 토트넘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토트넘이 여유있게 손흥민과 재계약을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이적을 성사시킬지에 격론이 펼쳐졌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영국 TBR풋볼이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할 의사가 없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새 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는 의사를 알렸다. 손흥민 측은 이 결정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보에 따르면 토트넘은 내년 여름 만려되는 손흥민의 현재 계약을 (옵션 실행으로) 1년 더 연장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은 확인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거의 10년이 되어가고 있고,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이게 사실이라면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해 헌신해오며 팀은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레전드로 올라선 손흥민이 2026년 6월 이후에는 토트넘과 아쉬운 이별을 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다만, 로마노도 옵션 실행에 대해서만 사실이라고 했을 뿐 그 이후 손흥민과 토트넘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별다른 문제가 없는한 손흥민이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 머무르는 것, 그것만 확인됐을 뿐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어떤 결말로 나아갈지, 앞으로가 더 중요해졌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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