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지방 실제론 4배…사조대림 소시지, 성분표시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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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철 캠핑 대표 메뉴 바비큐 소시지 주요 제품이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과 나트륨 범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는 표시된 것보다 최고 4배가량 함량이 많았습니다.
정보윤 기자, 실제와 성분 함량이 달랐다는 건가요?
[기자]
한국소비자원 시험 결과 사조대림 소시지 제품(사조 캠프&하우스 킬바사)의 포화지방 함량이 표시보다 실제가 4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강에 해로운 지방으로 알려진 포화지방을 100g당 2.2g 함량으로 표기했지만 실제론 8.6g으로, 하루 권장량의 절반을 넘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 함량도 9g이라고 표기한 것과 달리 실제는 절반 정도인 5g에 그쳤습니다.
롯데웰푸드의 소시지(롯데 에센뽀득 슈퍼빅) 제품은 표시된 중량보다 실제 양은 5% 적었고 에쓰푸드 제품(존쿡델리미트 이탈리안 소시지)은 나트륨 함량이 표시의 124% 수준이었습니다.
[앵커]
그렇지 않아도 소시지는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잖아요?
[기자]
소비자원이 14개 캠핑 바비큐용 소시지 제품을 조사한 결과 100g당 포화지방은 1일 기준치의 최대 63%에 달했고 나트륨은 최대 46%로 나타났습니다.
포화지방이 가장 높은 제품은 롯데웰푸드 제품(롯데 에센 뽀득 슈퍼빅)이었고, 나트륨이 가장 높은 건 에쓰푸드 제품(존쿡델리미트 이탈리안 소시지)이었습니다.
하나만 먹어도 포화지방과 나트륨 하루 기준치의 절반을 섭취하는 꼴이었습니다.
여기에 삼겹살과 라면 등을 함께 먹는 경우가 많은데, 소비자원은 캠핑 식사 한 끼만으로 포화지방은 기준치의 3배, 나트륨은 2배 넘게 섭취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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