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군 통수권자가 군 시설서 골프 친 게 뭐가 문제냐”

이승준 기자 2024. 11. 14.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군 골프 시설 방문 논란에 대해 "군 통수권자가 군 시설인 군 체력단련장에서 운동하는 것은 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골프 논란이 불거진 뒤 "비공개·비공식 일정에 대해 확인해줄 없다"며 대응을 하지 않다가, 야당의 공세가 커지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그러나 야당이 "윤 대통령이 8월과 9월에도 골프를 쳤다"며 트럼프 당선에 대비했다는 것은 "거짓 해명"이라고 비판하자 이러한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논란 핵심인 날짜는 언급 안 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1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린이 야구교실에서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타격해 보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군 골프 시설 방문 논란에 대해 “군 통수권자가 군 시설인 군 체력단련장에서 운동하는 것은 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골프 논란이 불거진 뒤 “비공개·비공식 일정에 대해 확인해줄 없다”며 대응을 하지 않다가, 야당의 공세가 커지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의) 주말 비공개 일정과 관련한 악의적인 공세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의 ‘골프 외교’를 위해 8년 만에 골프 연습에 나섰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야당이 “윤 대통령이 8월과 9월에도 골프를 쳤다”며 트럼프 당선에 대비했다는 것은 “거짓 해명”이라고 비판하자 이러한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정농단 의혹들이 연거푸 쏟아져 나오고 있는 와중에 대통령은 태평하게 골프 치러 다녔다고 한다”며 “김건희 특검의 명분은 커지고 민심은 폭발 지경인데, 대통령의 상황 인식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