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군 통수권자가 군 시설서 골프 친 게 뭐가 문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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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군 골프 시설 방문 논란에 대해 "군 통수권자가 군 시설인 군 체력단련장에서 운동하는 것은 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골프 논란이 불거진 뒤 "비공개·비공식 일정에 대해 확인해줄 없다"며 대응을 하지 않다가, 야당의 공세가 커지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그러나 야당이 "윤 대통령이 8월과 9월에도 골프를 쳤다"며 트럼프 당선에 대비했다는 것은 "거짓 해명"이라고 비판하자 이러한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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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군 골프 시설 방문 논란에 대해 “군 통수권자가 군 시설인 군 체력단련장에서 운동하는 것은 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골프 논란이 불거진 뒤 “비공개·비공식 일정에 대해 확인해줄 없다”며 대응을 하지 않다가, 야당의 공세가 커지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의) 주말 비공개 일정과 관련한 악의적인 공세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의 ‘골프 외교’를 위해 8년 만에 골프 연습에 나섰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야당이 “윤 대통령이 8월과 9월에도 골프를 쳤다”며 트럼프 당선에 대비했다는 것은 “거짓 해명”이라고 비판하자 이러한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정농단 의혹들이 연거푸 쏟아져 나오고 있는 와중에 대통령은 태평하게 골프 치러 다녔다고 한다”며 “김건희 특검의 명분은 커지고 민심은 폭발 지경인데, 대통령의 상황 인식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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