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김병칠 부원장, 20개 은행장에 "실수요자 피해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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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감독원 신임 부원장이 20개 은행장을 소집했습니다.
가계대출 관리 방안 때문입니다.
오수영 기자, 금감원 또 은행장들 소집해서 무엇을 주문했나요?
[기자]
금감원은 오늘 오전 김병칠 은행·중소금융 부원장 주재로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가계대출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재근 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20개 은행장과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 부원장은 이 자리에서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예대금리차 축소를 은행장들이 직접 챙겨줄 것을 당부했는데요.
은행장들은 수신금리 선반영 이후 여신금리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어 시차를 두고 예대금리차가 조정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원장은 또 가계부채 관리 기조 속에 실수요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은행장들은 내부에 설치한 '실수요자 선별 조직'의 운영 현황과 향후 방안을 보고하고 특히 구 둔촌주공 등 대단지 잔금대출에서 실수요자를 선별해 혼란을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김병칠 / 금감원 부원장 : 가계부채 관리 열심히 하겠다는, 열심히 하면서도 실수요자의 문제에 대해서 은행장님들이 "신경 써서 관리하겠다"라는 말씀이 있으셨어요.]
[앵커]
그런데 오늘 참석한 은행장 대부분이 임기 만료를 앞둔 분들 아닙니까?
[기자]
5대 시중은행장 모두 다음 달 임기 만료됩니다.
특히 전 지주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논란 속 거취가 주목받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연임 의사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자진 사퇴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Q. 연임하시나요?
[조병규 / 우리은행장 : 저는 모르죠.]
Q. 행장님 의지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가지고….
[조병규 / 우리은행장 : 허허허….]
앞서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7일 1차 회의 뒤 31일 비공개 회동도 했으나, 아직까지 롱리스트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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