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尹 골프 뭐가 문제, 아베는 트럼프에 혼마 금장채 선물..다 계획 있어"[여의도초대석]

유재광 2024. 11. 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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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축구하면서 대화하나..골프가 '방법'"
"'골프광' 트럼프 상대..기왕이면 잘 치는 게 좋아"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 또 실패할 것..특감으로"
"대통령 진솔 사과..더이상 영부인 문제없을 것"
▲ 14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논란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골프 외교'를 위한 것이라는 대통령실 해명에 대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아베 총리는 2016년 11월 트럼프가 당선되자 뉴욕 트럼프 타워를 방문해 '혼마 금장 골프채 7천 달러 되는 걸 선물했다"며 "문제 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14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광이라고 하는데 우리 대통령도 이왕이면 잘 치는 게 좋다. 골프 칠 때 상대방이 잘못 치면 잘 치는 분들은 잘못 친 데로 자기 공을 보내주고 그쪽에 가서 같이 대화도 하고 그래서 골프를 이왕이면 잘 치는 게 좋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치냐면 66타 친다고 본인은 자랑한다. 그러면 프로죠. 프로. 근데 그건 아닌 것 같고. 같이 쳐본 사람들이 가끔 이제 공도 2개 갖다 놓고 뭐 이런 걸 한답니다. 66타는 허풍이죠. 허풍인데"라며 "우리 대통령도 보기 플레이 90타 정도는 친다고 그러는 것 같아요"라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 전에도 골프를 쳐서 거짓말 해명이 있다"는 질문엔 "이게 뭐 골프라는 게 나이 드신 분들이 배드민턴이나 축구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골프가 가장 쉽게 접하는 운동"이라며 "그래서 만약 그전에 지쳤다면 주변 얘기를 듣기 위해서 허심탄회하게 그런 회동을 한 게 아닌가"라고 답했습니다.

"이 엄중한 시기에 겨우 생각해 낸 게 골프 연습해서 그걸로 외교를 하려는 거냐는 냉소도 야당 일각에선 나온다"는 언급엔 "트럼프가 골프광이다. 12개의 골프장을 가지고 있다"며 "대통령이 미국과의 대화 협의체도 만들고 당선인하고 만날 생각도 가지고 있고 트럼프 측과 통할 수 있는 인사도 강구하고 있고 다 계획이 있고 골프도 그 계획의 일부다 이런 말씀을 드린다"고 윤상현 의원은 답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한편, 수사 범위를 줄이고 대법원장에게 특검 추천권을 준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련해선 "거부권이 아니라 재의요구권"이라고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다시 행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께서는 이거는 문제가 있다 해서 법안을 다시 돌려달라고 그렇게 건의를 하겠다는 그런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재의결 시 국민의힘에서 재의결에 필요한 8표의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선 "특검 추천 권한을 대법원장에게 줬다고 하는데 야당이 비토권이 있다. 마음에 안 들면 언제든지 비토할 수가 있다. 그래서 이게 무늬만 3자 특검법안"이라며 "8표 이탈표가 안 나올 것"이라고 윤 의원은 전망했습니다.

"또 하나는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있었습니다만 특별감찰관에 대해 당내에서 원만한 협의가, 합의가 될 것"이라며 "특별감찰관으로 가야 겠다는 공감대가 있고 특검법은 안 된다 이런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재의결은 안 될 것 같다"고 윤 의원은 재차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마냥 이렇게 계속 보호하는 거는 좀 부담 아니냐. 보수 자체가 어떻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엔 "그래서 지난 11월 7일 대통령이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서 사과드린다며 해가지고 이제 공개적으로 90도 고개 숙이는 사과 인사를 하셨고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 그러나 이 대통령 부인을 위한 사무실은 만들지 않겠다. 또 공적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서 수사가 다 종료되면 또 이제 사과나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어떤 적절한 조치가 나오는 식으로 할 것이기 때문에"라며 "우리 여권에서도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휴대폰 번호도 바꾼다고 하고 그러는데 야당에서는 '영부인이 문제지, 휴대폰이 문제냐' 이런 냉소도 하고 그런다"는 질문엔 "그래서 소위 말해서 부속실도 만들고 이런 제도적인 장치 이런 거를 만드는 거죠"라고 답했습니다.

"앞으로는 영부인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시냐"고 묻자 윤 의원은 "예. 저는 문제없을 거라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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