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굴 껍데기 탈황원료로 재활용…통영에 자원화시설 준공

이정훈 2024. 11. 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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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폐기물로 버려지거나 해양오염 원인이 되는 '골칫거리' 굴 껍데기가 자원으로 거듭난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14일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 법송산업단지에서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그동안 굴 껍데기를 비료, 굴 양식 채묘(採苗)용으로 재활용하거나 바다에 버려왔다.

경남도는 자원화시설 가동으로 바다에 배출한 굴 껍데기를 전량 재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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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준공식을 한 통영시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대부분 폐기물로 버려지거나 해양오염 원인이 되는 '골칫거리' 굴 껍데기가 자원으로 거듭난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14일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 법송산업단지에서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국비·지방비 160억원이 들어간 이 자원화시설은 굴 껍데기를 하루 300t, 연간 8만t을 가공해 화력발전소에서 황산화물을 없앨 때 쓰는 탈황원료(생석회)로 재활용하는 시설을 갖췄다.

통영시를 중심으로 경남은 전국 최대 양식 굴 산지다.

그러나 가공 과정에서 처치 곤란한 굴 껍데기가 매년 25만t가량 발생한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그동안 굴 껍데기를 비료, 굴 양식 채묘(採苗)용으로 재활용하거나 바다에 버려왔다.

경남도는 자원화시설 가동으로 바다에 배출한 굴 껍데기를 전량 재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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