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 저출생 시대, 아기 울음소리 끊이질 않는 이 동네…주택시장도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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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이 젊어지고 있다.
14일 아산시청에 따르면 아산시 인구는 지난달 기준 39만2522명으로, 2020년(33만3101명) 대비 5만9421명(증가율 약 17.83%)이 늘었다.
아산시 자료를 보면 출생아 수는 2022년 1851명으로 전년(1810명) 보다 2.22% 증가한 데 이어, 작년(1971명)에는 전년 대비 5.23% 늘었다.
지난해 충남에서 출생아가 증가한 시·군은 아산과 예산 두 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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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도 증가세
양질 일자리가 인구 증가 견인
양질의 일자리를 따라 청년층이 몰려들면서 경제 전반에 활기가 돌고 대규모 도시개발을 통한 새 아파트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14일 아산시청에 따르면 아산시 인구는 지난달 기준 39만2522명으로, 2020년(33만3101명) 대비 5만9421명(증가율 약 17.83%)이 늘었다. 매년 1만명씩 인구가 증가한 셈이다.
아산의 성장세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같은 기간(2020년 12월~2024년 10월) 동안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곳은 9곳에 불과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아산과 대구 중구 두 곳 밖에 없다.
아산의 인구 증가는 청년 계층의 양적 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말 이후 올해 10월까지 아산 내 20~39세 청년 인구는 총 6008명 늘었다. 전국에서 5000명 이상 청년이 증가한 자치구는 경기도 과천(5224명)을 포함해 8곳에 불과하다.
초저출산 시대에 출생아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산시 자료를 보면 출생아 수는 2022년 1851명으로 전년(1810명) 보다 2.22% 증가한 데 이어, 작년(1971명)에는 전년 대비 5.23% 늘었다.
지난해 충남에서 출생아가 증가한 시·군은 아산과 예산 두 곳뿐이다. 아산시의 합계출산율도 2022년 0.906명, 지난해 0.910명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0.72명)을 크게 웃돌았다.
배방읍의 삼성전자 사업장에서는 반도체가, 현대차 아산공장에선 전기차가 생산되고 있다.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생산 거점을 동시에 보유한 지자체는 전국에서도 아산이 유일하다.
아산의 산업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 디스플레이 초격차를 위해 13조1000억원 규모의 설비·기술투자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8.6세대 OLED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한 4조10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 9월에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서쪽에 위치한 아산탕정2도시개발사업(357만1461㎡)이 토지 소유자 등에 대한 협의 보상에 들어가 불당동 서쪽 일대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은 약 2만1000가구(4만5000명) 규모로 조성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다양한 도시개발사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바탕으로 아산시는 더 많은 인구 유입을 이끌어 내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아산은 젊은 도시로서의 역동성을 바탕으로 충청권을 넘어 전국적인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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