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스타' 최용수 감독 "박주영 영입하고파...없어도 될 선수도 많다" [현장]

11월 22일 첫 공개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슈팅스타' 최용수 감독과 설기현 코치가 박주영 영입 욕심을 드러냈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은 조효진 PD와 출연진 박지성, 최용수, 설기현, 김영광이 참석했다.

'슈팅스타'는 은퇴한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한 팀으로 모여 다시 한번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이다.

K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득점 1위 데얀을 비롯해 김광석, 권순형, 양동현 등 K리그 레전드, 염기훈, 현영민, 고요한, 강민수 등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 이종호, 장결희, 김호남 등 최근 은퇴한 젊은 선수들까지 한 팀으로 뭉쳤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강원FC 감독이었던 최용수가 슈팅스타의 사령탑으로 나선다.

최 감독은 현재 선수단에 만족할까. 그는 "감독에 있을 때 영입하고 싶던 선수들과 일을 하게 됐다"라면서 "그때 안 하길 잘했구나 싶다. 좋은 선택이었구나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돋보이는 선수로는 강민수와 신세계를 꼽았다. 그는 "정말 인정하고 싶다.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감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팀 구성에 100% 관여한 건 아니지만, 훈련 때 안 와도 되겠다 하는 친구들도 있다. 공개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그 친구와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라고 선수들에 채찍을 가하기도 했다.

추가 영입하고 싶은 선수는 있을까. 설기현 코치는 "박주영이 지난주 은퇴했다. 시즌2를 할지 모르겠지만 감독님이 적극적으로 컨택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최용수 감독 역시 "팀에 보탬이 될 거다. 한국 축구에 한 획을 그은 친구다. 본인이 들어올 의지가 있는지는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영이를 제외하고 진작에 은퇴했어야 하는 친구들도 있다. 기간이 오래 가고 있는데 알아서 은퇴하고 들어올 수 있는 슈팅스타 됐으면 좋겠다"라고 입담을 과시했다.

한편 '슈팅스타'는 오는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