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보다 더 독하다...비벡 라마스와미 극단적 과소정부주의자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2024. 11. 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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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함께 미 연방정부의 규모를 축소하는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을 맡게된 비벡 라마스와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머스크가 자신의 본업인 기업경영을 신경써야하는 만큼 라마스와미가 정부효율부에서의 역할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라마스와미는 최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정치인들은 정부의 크기를 줄이겠다고 말하지만 일단 내부에 들어가게되면 그 일부가 된다"면서 "공무원조직을 없애려면 외부에서 해야하는 것이 명백한 진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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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벡 라마스와미 <사진=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함께 미 연방정부의 규모를 축소하는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을 맡게된 비벡 라마스와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머스크가 자신의 본업인 기업경영을 신경써야하는 만큼 라마스와미가 정부효율부에서의 역할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벡 라마스와미는 기업인 출신으로 지난 해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등장해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의 정신으로 돌아가야한다는 주장으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라와스와미는 작은 정부 특히 연방정부의 권한을 축소하는 것이 미국의 설립 정신에 맞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공화당 경선 당시 그는 작은 정부를 주장하며 연방공무원 75%를 해고하고, 연방수사국(FBI), 교육부, 원자력규제위원회 등의 해체를 주장했다. 지난 7월 한 보수주의 단체 행사에서는 반독점 조사를 하는 연방거래위원회(FTC)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만들어진 소비자금융보호부(CFPB)의 폐쇄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연설을 통해 “연방 정부 기관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문을 닫아야 한다(Shut it down)”면서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관료주의 조직은 사라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비벡 라마스와미는 인도 이민자의 아들로 바이오테크 회사 창업해 큰 성공을 거둔 후 정치에 뛰어들었다. 당초 그는 J.D. 밴스가 부통령으로 옮기면서 자리가 비게되는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한다는 전망도 있었으나 DOGE 공동 수장으로 임명돼 자신의 공약을 직접 실현하는 역할을 맡게됐다.

라마스와미는 최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정치인들은 정부의 크기를 줄이겠다고 말하지만 일단 내부에 들어가게되면 그 일부가 된다”면서 “공무원조직을 없애려면 외부에서 해야하는 것이 명백한 진실이다”고 말했다.

라와스와미가 창업한 로이반트 사이언스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신약개발에 나서 대부분 제품화는 실패했지만 2019년 스미토모대일본제약에 라이선스 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했다. 비벡 라마스와미는 2021년 CEO에서 물러나 현재는 대주주로 남았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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