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계약 철회' 토트넘 후폭풍…'레비 회장 반발심 높아졌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과의 재계약에 부정적인 토트넘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영국 원풋볼은 14일 '토트넘 팬들은 스타 선수에 대한 클럽의 대우에 의문을 제기한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상황을 처리한 방식은 팬과 전문가 모두에게 광범위한 놀라움을 불러일으켰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1년 연장 옵션으로 다음시즌까지 묶어두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토트넘의 전략적 비전과 팀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한 명에 대한 헌신에 의문을 남긴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레비 회장에 대해 좌절하고 있다. 레비 회장이 선수들과의 재계약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방식은 종종 의견이 엇갈렸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며 '많은 팬들은 손흥민의 재계약과 관련해 레비 회장에게 좌절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 팬들에게 손흥민은 단순한 선수 이상의 존재다. 손흥민은 클럽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선수다. 손흥민은 축구 관점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선수다. 손흥민의 득점력과 창의성과 모범적인 모습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에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은 당장은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비전에 대해선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투더레인앤백은 13일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과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손흥민은 다음시즌까지 토트넘에 남게 된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2년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고 손흥민 측은 토트넘이 재계약과 관련해 입장을 180도 전환한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상황을 감안할 때 현금이 풍부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은 이점을 활용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은 2025년 주요 영입 대상 중 하나로 손흥민을 지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스카우터 출신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최근 토트넘의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클럽이 손흥민과 2년 계약을 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사회는 스스로를 살펴봐야 한다. 토트넘이 손흥민이 클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 합류할 기회를 주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손흥민은 클럽에 있는 것만으로도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에게 열심히 노력하고 열정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지 보여주는 등대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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