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다" 주식 내다 파는 미국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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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뉴욕 증시가 연일 최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과 펀드들은 주식 처분에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미 대선이 있었던 이달 5일 이후 지금까지 미국 증시 상장기업들의 보유주식 매각 규모가 40억달러(약 5조6260억원)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사모펀드도 회계 소프트웨어 업체 클리어워터 애널리틱스 홀딩스 주식 7억3500만달러치를 내다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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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뉴욕 증시가 연일 최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과 펀드들은 주식 처분에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미 대선이 있었던 이달 5일 이후 지금까지 미국 증시 상장기업들의 보유주식 매각 규모가 40억달러(약 5조6260억원)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기준을 연초로 돌리면 매각 규모는 약 680억달러에 달한다. 전년 동기(438억달러) 대비 55% 급증했다. '트럼프 랠리'로 증시가 급등하자 기업과 펀드 운용사들이 매각 기회로 삼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항공우주 사업부가 계열사인 GE헬스케어 테크놀로지스 주식 12억달러치 처분한 것이 가장 두드러졌다. 거래 금융사인 모건 스탠리에 주식 1300만주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대출금 12억달러를 상환했다.
보험그룹 AIG는 9억3600만달러에 달하는 코어브릿지 파이낸셜 주식 3000만주를 팔았다. 사모펀드도 회계 소프트웨어 업체 클리어워터 애널리틱스 홀딩스 주식 7억3500만달러치를 내다 팔았다.
ICR 캐피털의 스티브 패리쉬 공동 대표는 "기업과 금융사들이 3분기 실적 발표와 미국 대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이후 보유 자산의 일부를 현금화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의 대니얼 폴스키 공동대표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주식시장은 늘 분주했지만 올해는 상승세를 타면서 거래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활발한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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