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방준혁 넷마블 의장 “게임 산업, 멀티플랫폼·트랜스미디어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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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지식재산(IP)을 게임을 통해 더 넓혀줄 수 있다면 소재고갈이나 미디어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있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그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번에 출품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방 의장은 "요즘 나오는 게임의 3~40%는 거의 멀티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고 넷마블에서 개발 중인 게임 7~80%도 거의 다 멀티플랫폼 전략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트렌스미디어 전략은 넷마블이 지난 5~6년간 구사해온 전략으로, 지금은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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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지식재산(IP)을 게임을 통해 더 넓혀줄 수 있다면 소재고갈이나 미디어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있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그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번에 출품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14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4 현장을 찾은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앞으로 게임산업의 주요 흐름으로 '멀티플랫폼 일반화'와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제시했다.
방 의장은 “요즘 나오는 게임의 3~40%는 거의 멀티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고 넷마블에서 개발 중인 게임 7~80%도 거의 다 멀티플랫폼 전략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트렌스미디어 전략은 넷마블이 지난 5~6년간 구사해온 전략으로, 지금은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동안 왜 자체 IP를 개발하지 않느냐는 호된 질책과 비난도 많이 받았으나 한국이나 글로벌에 이용자와 좀 더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좋은 IP가 많다”며 “이를 게임 내 새로운 스토리와 연계하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연동해 이용자 접근성을 넓혀줄 수 있다면 이는 미디어 한정성을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방 의장은 또 “이전 넷마블의 전략은 우선 모바일로 나오고 이후에 PC로 연결한다는 것이었지만, 몇 년 전부터는 모바일과 PC를 동시에 내고 있다”며 “앞으로는 모바일과 PC, 콘솔이 함께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게임의 장르나 게임성, 타겟 시장에 따라 조금씩 전략을 달리할 방침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방 의장은 “K콘텐츠 벨류체인을 글로벌 선도 모델로 선보였고 이 부분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2, 3년간 넷마블의 성과가 저조해 약간 사기가 저하돼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이를 통해 넷마블 임직원 사기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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