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환율 불확실성에 中 충격, 유가까지 '지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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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취임도 하지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내년 중국 경제는 최악의 경우 성장률이 3%대로 추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환율과 유가 불확실성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을 기존보다 0.2% p 낮춘 3%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3.1%보다도 낮습니다.
[이시욱 /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 (미국과 달리) 다른 나라들의 주가와 통화 가치는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경쟁 대상 국가들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차별화 양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제1타깃인 중국에 고율 관세가 도입되면 대미수출의 60%가 타격을 입을 수 있어 내년 4.1%의 저성장이 예상됩니다.
중국 정부가 실효성 있는 경기부양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3%대로 추락할 거란 예측까지 나옵니다.
우리나라 역시 최악의 시나리오 속 대미수출이 62조 감소할 거란 전망입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천410원도 돌파한 가운데 강달러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거란 예측이 우세합니다.
[정영식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 :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강도 높은 정책이 실행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지금 시장에 그대로 들어가 있다고 (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강달러의 움직임이 조금 지속되지 않겠나…]
중동분쟁이 악화될 경우 유가가 100달러 돌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겨우 통화정책 완화를 시작한 각국에 다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제 트럼프 당선인이 실제 관세를 얼마나 빠르게 부과할지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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