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경찰 앱 모방’ 중국발 보이스피싱 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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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청이 제작한 보이스피싱 탐지 앱(애플리케이션)을 모방한 악성 보이스피싱 앱이 국내에 유포되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국정원과 보이스피싱범죄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이 우리 경찰청의 피싱 탐지 앱인 '시티즌코난'으로 오인하도록 모방해 제작한 악성 앱이 국내 유포 중"이라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이에 국정원은 중국 당국과 협조해 악성 앱 개발과 유포에 관여한 범죄 조직을 색출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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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청이 제작한 보이스피싱 탐지 앱(애플리케이션)을 모방한 악성 보이스피싱 앱이 국내에 유포되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국정원과 보이스피싱범죄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이 우리 경찰청의 피싱 탐지 앱인 ‘시티즌코난’으로 오인하도록 모방해 제작한 악성 앱이 국내 유포 중”이라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해당 조직원들이 금융·수사기관 직원으로 위장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대출 심사나 범죄 피해 예방을 빙자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피해자가 악성 앱이 휴대전화 내 모든 기능과 자료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갖도록 수락하면 두 번째 악성 앱이 몰래 설치되는데, 이 두 번째 앱을 통해 통화와 문자 내역·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범죄 조직에 넘어가는 것은 물론 범죄 조직이 휴대전화도 조작할 수 있게 된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두 번째 앱의 경우는 ‘갤럭시 14.2’라는 이름으로 설치돼, 피해자가 악성 앱을 의심하더라도 이를 휴대전화에 기본적으로 설치된 정상 파일로 오인하게끔 개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국정원은 소스 코드 내 중국어 각주가 있는 점과 앱을 유포한 IP 중 대다수가 중국이었던 점 등을 토대로 중국 내 범죄 조직이 앱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국정원은 중국 당국과 협조해 악성 앱 개발과 유포에 관여한 범죄 조직을 색출한다는 방침입니다.
국정원과 합수단은 “‘시티즌코난’은 공식 앱스토어에서만 다운받고, 금융·수사기관이 문자로 설치를 요구하면 절대 접속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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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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