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기로에 놓인 명태균ㆍ김영선…영장실질심사 출석

송지혜 2024. 11. 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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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명태균(왼쪽) 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명씨는 당초 출석 예정 시간보다 이른 오늘(14일) 오후 1시 35분쯤 창원지검에 나타났습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에 따른 입장을 밝혀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민망한데 무슨…“이라는 말만 남긴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보다 10분 앞서 창원지검에 나타난 김 전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칼이 제 칼이라고 해서 그게 제가 찌른 것이 되느냐”고 답했습니다.

자신의 세비가 명씨에게로 갔다고 해서 그것이 자신이 준 돈이 되느냐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김 전 의원을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통해 7600여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장 심사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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