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도심·1기 신도시 재정비' 본격 추진

정일형 기자 2024. 11. 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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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원도심과 1기 신도시의 재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천시 도시균형개발추진단은 14일 시청 브리핑을 열고 ▲역세권 정비 및 미니 뉴타운 사업 공모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대장·역곡 신도시 개발 등 계획을 공개했다.

시는 중동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을 기반으로 한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조속히 수립해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구조 청사진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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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부천 대장신도시 및 대장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은 부천시 제공)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가 원도심과 1기 신도시의 재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천시 도시균형개발추진단은 14일 시청 브리핑을 열고 ▲역세권 정비 및 미니 뉴타운 사업 공모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대장·역곡 신도시 개발 등 계획을 공개했다.

시는 원도심 광역 정비를 통해 비정형화된 소규모 주택 정비로 발생한 주거환경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역세권 정비'와 '미니 뉴타운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원도심 구역 결합 개발도 추진한다.

'역세권 정비'와 관련해선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완화 등으로 사업성을 개선하고 고밀 개발을 유도해 역세권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엔 공원과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도 포함된다.

이를 위해 시는 역세권 일대 철도 승강장 500m 이내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약 2개소를 선정해 역세권 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2월엔 공모 신청과 주민 설명회를 진행하고, 오는 2026년부터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니 뉴타운'은 용적률 특례를 제공해 사업성을 높이고 도로·공원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광역 정비사업이다. 시는 원도심 내 최소 10만㎡ 이상 구역을 공모해 2개소를 선정하고, 2025년 하반기까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중동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을 기반으로 한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조속히 수립해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구조 청사진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내년 2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새로운 중동 신도시 비전 실현을 위한 특별정비계획 모델,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조성 전략, 미래도시 전환을 위한 비전·목표·핵심전략 등 특별정비계획의 방향성과 기준을 정할 계획이다.

시는 대장 신도시와 역곡지구를 단순한 주거단지 역할을 넘어 일과 삶, 여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대장신도시 경우 신규 발표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y분기·E 노선과 대장-홍대선 등을 지구계획에 반영하고 역곡 신도시는 역곡로 확장 등을 통해 사통팔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내년 상반기 공공분양 주택의 첫 본청약, 역곡 신도시는 2026년 하반기 첫 본청약을 시작으로 공공분양과 민간 분양 주택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장환식 도시균형개발추진단장은 "원도심 정비사업 패러다임을 전환해 사업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낙후된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탈바꿈시켜 신·구도심 어디 한 곳이라도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있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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