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곧 종료…이 시각 시험장
[EBS 뉴스12]
용경빈 앵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1천20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모두 52만 2천여 명이 응시했는데요.
시험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박광주 기자, 시험이 무사히 치러지고 있습니까.
박광주 기자
네 저는 지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서울 광남고등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2교시 수학영역 시험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잠시 뒤인 12시 10분이면 종료령이 울리고, 학생들은 한 시간 정도 휴식하면서 점심식사를 하게 됩니다.
북적했던 시험장 주변도 지금은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현재 서울 지역 기온이 17도 안팎으로 비교적 포근한 편인데요.
아침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10도를 넘기면서, 수험생들은 수능 한파 걱정 없이 입실을 마쳤습니다.
시험장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들과 이들을 배웅하러 나온 학부모들이 한데 모여 붐볐는데요.
어머니가 수험생의 도시락을 챙겨주는 모습부터 가족들이 포옹하며 응원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다혜 재수생
"불안할 때도 많고, 보장되어 있는 시험이 아니니까 회의감 들 때도 많았는데 그래도 뭔가 계속 믿고 꾸준히 하면 그래도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을까 하면서 그냥 꾸준히 했습니다. (가족에게) 항상 응원해 줘서 고맙다고…."
올해 수능시험은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등 'N수생'이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화제가 됐는데요.
52만여 명의 지원자 중에 졸업생이 16만여 명으로 2004학년도 수능시험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습니다.
수험생들은 오후 1시 10분부터는 다시 3교시 영어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요.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비행기 운항도 멈추는 시간인 만큼, 시험장 주변을 지나가실 일이 있으면 자동차 경적이나 고성 등은 자제해 주셔야 합니다.
영어 시험은 2시 20분에 종료하고, 이후엔 한국사와 탐구영역 시험이 4시 37분까지 치러집니다.
이후에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까지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은 오후 5시 45분에 시험이 끝납니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등 시험 편의를 제공받는 학생들은 저녁 9시 48분에 시험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시험이 끝나는 오후 시간대에 비 소식 있는 곳도 있어서 수험생과 가족 여러분은 귀갓길 우산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남고등학교에서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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