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해야" 충북 민관정 한목소리

국회서 성명 발표…올해 특별법 발의 예고

김영환 충북지사와 지역 정치권, 민관정위원회 등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민관정이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공항 이용객은 급증하고 있으나, 군항공기와 함께 활주로를 사용하는 반쪽리 공항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 안보를 위해 군항공기의 작전과 훈련은 필요하나 그로 인한 제약과 규제가 너무 크기에 항공사는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대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안된다"며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만이 이 문제의 유일한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이 공항분야 최상위 국가계획인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할 예정이다.

또 정치권 지원 확보와 추진동력을 배가하기 위해 올해 안에 청주공항 특별법(약칭)도 발의할 계획이다. 서명운동과 결의대회, 민간단체의 성명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회견에는 김 지사와 송재봉·엄태영·이광희·이연희·이강일 국회의원과 이양섭 충북도의장, 이범석 청주시장, 김현기 청주시의장, 민관정위원회 등 13명이 참석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