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 배우고 성장했습니다"…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발표회

16일부터 24일까지 명동예술극장과 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려

2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국립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 발대식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4.25/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예술단체와 함께 16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일대에서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발표회인 '청년 교육단원 예술축제 주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국립극단 등의 공연 현장을 찾아가 청년 교육단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육성 사업은 청년 공연예술가들에게 국내 최고의 국립예술단체 무대를 경험할 기회와 실무교육을 제공해 차세대 케이-컬처 주자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통합 공모를 통해 클래식음악, 연극, 무용, 전통 분야 9개 국립단체에서 활동할 교육단원 329명이 9.5: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이들은 국립단체 단원의 지도와 전문가 강습 등 전문 교육을 받고 국립예술단체 정기·지역 공연 등에 주·조역으로 다양하게 참여했다.

지난 8개월간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확인하는 이번 자리에서는 먼저 명동예술극장에서 16일과 17일, 국립극단 청년 교육단원들의 '죠죠'(Jojo) 공연이 열린다. 소설 '모모'(Momo)로 널리 알려진 미하엘 엔데의 작품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무대로 국립극단 청년 교육단원 40명 모두 출연한다.

18일에는 명동예술극장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의 합동 공연 '가을밤, 시 그리고 낭만'이, 19일에는 국립발레단이 '연수 단원 갈라 콘서트'를 통해 극장을 역동적인 몸짓으로 채운다.

23일과 24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 공연 '청, 연'의 막이 오른다. 국립현대무용단 청년 교육단원 18명이 안무가 권혁, 임선영, 마리코 카키자키, 메간 도헤니&일리아 니쿠로프의 네 가지 신작 안무를 청년다운 열정과 패기로 해석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12월 24일에는 국립국악원의 '청년 교육단원 수료 발표회', 28일에는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2024 서울예술단 송년 갈라 스팍온'(SPACon) 등 청년 교육단원들이 참여하는 공연은 계속된다.

유 장관은 "더욱 많은 청년예술인이 국립단체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청년 교육단원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라고 밝혔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