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2024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 개최

‘아이온큐’ 공동창업자 듀크대 김정상 교수 기조강연과 토론 참여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으로 명칭 변경, 분야간 경계 허문 협업 플랫폼으로 새출발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4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DAESUNG HAEGANG SCIENCE FORUM)'을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양자 컴퓨팅과 노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생명공학,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 시스템 생물학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융합 연구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혁신을 전망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2024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성에너지]

2017년 출범 이래 바이오테크,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인류의 과제를 논의해온 이 포럼은 올해부터 기존 명칭인 ‘대성해강미생물포럼’에서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으로 이름을 바꾸고, 논의 주제도 과학기술 전반으로 확장해 의미 있는 전환을 맞았다.

김영훈 회장은 명칭 변경에 대해 "학문 간 융합이 더욱 중요한 시점에 맞춰 과학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며 "이번 포럼이 다양한 분야의 연구들이 융합돼 혁신적 기술이 탄생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석학들이 연사로 참여해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신진 과학자들의 연구 발표 등이 진행됐다.

주요 연사로는 미국 듀크대의 김정상 교수가 양자 컴퓨팅과 관련된 기조연설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나노자성체 및 스핀트로닉스 기술 전문가인 김갑진 KAIST 교수가 양자 컴퓨터 기술의 미래와 사회적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Aging 세션에서는 시스템 생물학 연구를 선도하는 조광현 KAIST 교수가 AI와 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질병 진단과 신약 개발 성과를, 이승재 KAIST 교수가 줄기세포와 재생 의학 연구를 바탕으로 한 노화 지연 및 건강 수명 연장 비전을 제시했다. 또, 스페셜 세션에서는 바이오정보학 전문가 이도헌 KAIST 교수가 AI와 물리학, 화학 등 다양한 과학 분야 간 융합의 미래를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약 100여 명의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현장 참석 기회가 제공됐고, 실시간 중계는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