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는 외국인 늘더니...롯데관광개발, 분기 최대 영업이익 기록

정상희 2024. 11. 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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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3·4분기 역대 최대 매출 실적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매출에 힘입어 지난 3·4분기 영업이익도 221억6400만 원으로 처음으로 세자릿수 흑자를 기록했다.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지난 3·4분기 분기별 사상 최대 규모인 842억25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 수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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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롯데관광개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3·4분기 역대 최대 매출 실적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4일 올 3·4분기에 1391억4900만원의 매출(연결 기준)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2·4분기 매출(1160억7800만원)을 230억원 이상(19.9%) 훌쩍 뛰어넘어선 수치다. 지난해 3·4분기 967억7300만원에 비해서도 43.8% 급성장했다.

사상 최대 매출에 힘입어 지난 3·4분기 영업이익도 221억6400만 원으로 처음으로 세자릿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억4100만 원에 비해서는 6405.8% 폭증했다.

3·4분기 영업이익률도 15.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5.1%에 그쳤던 전 분기는 물론 0.4%에 불과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폭발적인 개선 양상을 나타냈다.

기업의 가장 중요한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역시 사상 최대인 436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1월 30일 만기인 담보대출의 리파이낸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리파이낸싱이 마무리되면 이자율 인하에 따라 4·4분기부터 금융비용의 대폭적인 감소 효과가 이어지면서 당기순이익도 조만간 흑자로 돌아서는 등 수익성 구조에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역대 최대 실적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최대 캐시카우인 카지노와 호텔은 물론 전통 사업 분야인 여행업 등 3대 부문의 비약적인 동반 성장이 밑거름이 됐다.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지난 3·4분기 분기별 사상 최대 규모인 842억25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 수직 상승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전분기 보다 12.5% 늘어난 259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사업 분야인 여행업 매출도 수직 상승했다. 여행수요 확대에 따른 고품격 여행상품 개발 등 차별화 전략이 주효하면서 지난해 3·4분기 대비 90.4% 급증한 267억6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또 다른 실적 이정표를 세웠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와 호텔 간 시너지효과가 빛을 발하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해외 직항 노선 확대의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의 전격적인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에 따라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보다 자유롭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향후 매출 고공 행진의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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