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의 인연이 이렇게 끝난다'... '성골 유스' 아놀드, 결국 리버풀과 이별 결정→"레알과 사전 계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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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아놀드가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4일(한국 시간)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1월에 그가 레알 마드리드와 사전 계약을 맺을 수 있게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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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알렉산더 아놀드가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4일(한국 시간)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1월에 그가 레알 마드리드와 사전 계약을 맺을 수 있게 한다"라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2004년, 여섯 살 때부터 리버풀에 입단한 성골 유스다. 아놀드의 진가는 2018/19 시즌부터 시작됐다. 시종일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특유의 킥력으로 공격수들을 도와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해 총 1골 16도움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PFA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
그는 리버풀에서 277경기에 출전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2020년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경험했고 카라바오 컵과 FA컵도 우승했다. 아놀드는 그 기간 동안 16골을 넣었고 무려 7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놀드는 리버풀이 맨시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2위를 차지하며 역사적인 4관왕을 간발의 차로 놓치면서 2022 발롱도르에서 22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수비에서 너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에 전술이 수정되면서 괴물 같은 활약을 하며 자신이 왜 월드클래스 수비순지 증명했다.
지난 시즌도 클롭 전술의 핵심이었던 아놀드는 28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아놀드는 슬롯 감독이 부임한 뒤 다시 자신의 본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으로 돌아왔고, 리그 11경기에 모두 출전해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등 세 명의 에이스들과 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매체에 따르면 반 다이크와는 협상이 진전되었지만 알렉산더 아놀드는 아직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리버풀은 아놀드에게 현재 각각 35만 파운드(약 6억 3300만 원)와 22만 파운드(약 4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살라와 반 다이크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고 통보했다.
결국 아놀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날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아놀드에게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리버풀이 1월에 그에 대한 이적료를 받기를 원하냐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월에 아놀드를 영입하려고 시도하기 전에 너무 앞서나가지는 않으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간 데 이어 다니 카르바할의 시즌 아웃 부상과 루카스 바스케스가 한 달간 결장하는 등 큰 부상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따라 아놀드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다.
리버풀도 대체자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리버풀이 바이엘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에게 관심을 돌릴 준비가 되어 있다. 프림퐁은 아놀드의 완벽한 대체자로 여겨지며, 다음 여름 이적 시장에서 풀백들의 연쇄 이적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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