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시즌 중 교체'만 8회...한화, 외국인 농사 '또' 실패하면 FA 잡아도 가을야구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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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에서 통 큰 투자로 전력 보강에 성공한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외국인 구성을 통해 마지막 퍼즐을 맞추고 가을야구에 도전할 수 있을까.
5년 동안 '시즌 중 외국인 선수 교체'만 8회다.
하지만 국내 선수진 보강에 이어 안정적인 외국인 선수 구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상위권 경쟁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수년간 안정적인 외국인 조합을 찾지 못했던 한화가 내년엔 외국인 농사에 성공하여 가을야구 전력을 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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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스토브리그에서 통 큰 투자로 전력 보강에 성공한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외국인 구성을 통해 마지막 퍼즐을 맞추고 가을야구에 도전할 수 있을까.
한화는 최근 몇 년간 FA 시장에 거액을 투자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채은성(6년 총액 90억 원)을,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안치홍(4+2년 총액 72억 원)과 류현진(8년 총액 170억 원)을 영입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순위 변화는 없었다. 2022년 리그 최하위에서 2023년 9위, 올해 8위로 1년에 한 계단씩만 상승했을 뿐이다.
이토록 한화가 전력 보강에 큰 공을 들였음에도 별다른 성적 상승을 이루지 못한 데는 외국인 농사 실패가 한몫했다. 한화는 2020시즌 이후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3명의 외국인 선수로 시즌을 완주한 적이 없다. 5년 동안 '시즌 중 외국인 선수 교체'만 8회다.
2020년 1회(제라드 호잉→브랜든 반즈), 2021년 1회(라이온 힐리→에르난 페레즈), 2022년 2회(닉 킹험→펠릭스 페냐, 라이언 카펜터→예프리 라미레즈), 2023년 2회(버치 스미스→리카르도 산체스, 브라이언 오그레디→닉 윌리엄스), 마지막으로 올해 페냐와 산체스를 하이메 바리아, 라이언 와이스로 시즌 도중 교체했다.
이 기간 동안 18명의 외국인 선수가 한화를 거쳐 갔고, 재계약에 성공한 선수는 4명(킹험, 카펜터, 페냐, 산체스)에 불과하다. 단 한 시즌도 외국인 트리오가 안정적으로 활약하지 못하니 성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
올해 후반기 산체스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와이스는 16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반면 페냐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바리아는 20경기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5.15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해 재계약이 불투명하다. 유일하게 교체 없이 풀타임을 치른 페라자는 전반기 타율 0.312 16홈런 50타점으로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다가 후반기 타율 0.229 8홈런 20타점으로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외야 수비에서도 약점을 드러내 재계약 가능성이 높지 않다.
한화는 올해 FA 시장에서도 128억 원(심우준 4년 총액 50억 원, 엄상백 4년 총액 78억 원)을 쏟아부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하지만 국내 선수진 보강에 이어 안정적인 외국인 선수 구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상위권 경쟁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수년간 안정적인 외국인 조합을 찾지 못했던 한화가 내년엔 외국인 농사에 성공하여 가을야구 전력을 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OSEN, 뉴시스,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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