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논술고사 예정된 16일까지 포근…이후 기온 ‘급강하’

박선우 객원기자 2024. 11. 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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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대학의 논술고사가 예정돼있는 오는 16일(토요일)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일요일인 17일에 접어들면 기온이 급강하할 것으로 보여진다.

기상청은 14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통해 "기압골의 영향으로 16일까지 비가 내린 뒤 17일엔 우리나라 북쪽의 찬 대륙고기압이 남쪽으로 세력을 넓히며 기온이 급강하 하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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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16일까지 포근…일요일부터 한파 이어져
강원영동 지역에 눈 내릴 가능성도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울산시 남구 울산여고 앞에서 한 수험생이 학부모의 격려를 받으며 입실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수 대학의 논술고사가 예정돼있는 오는 16일(토요일)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일요일인 17일에 접어들면 기온이 급강하할 것으로 보여진다.

기상청은 14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통해 "기압골의 영향으로 16일까지 비가 내린 뒤 17일엔 우리나라 북쪽의 찬 대륙고기압이 남쪽으로 세력을 넓히며 기온이 급강하 하겠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6일까지는 기온이 평년(-2~7도·최고기온 8~16도)보다 3~8도 높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면서 "이후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하루사이 8~10도 가량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륙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일부 지역에 얼음이나 서리가 생길 수 있겠다. 강원영동엔 오는 17일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공 분석관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개마고원에 막혀 두 갈래로 갈라진 뒤 강원영동 쪽에서 충돌하며 비구름대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다만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강도나 공기가 충돌하는 위치 등에 따라 실제 눈·비가 내리는 양이나 지역은 변동될 수 있다.

17일부터 시작된 급작스런 추위는 다음 주 중반쯤까지 이어지며, 이후 기온은 다시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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