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리포트] ‘스틸픽이 될 수도 있다’, 2라운드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2)

박종호 2024. 11. 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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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신화를 쓸 선수는 누가 될까?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가 열린다.

 # '우리도 있다!' 이번에도 일반인 드래프티가 나올까? 박종호 : 2라운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정성조 같다.

만약 슈팅까지 갖췄다면? 리그에서 필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김진재 : 이번 드래프트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턴오버 프로젝트 선수들의 재도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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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신화를 쓸 선수는 누가 될까?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가 열린다. 이에 앞서 30일 진행된 순위 추첨 결과 안양 정관장이 2015년 이후 무려 9년 만에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쥐었다.총 42명이 도전장을 내민 이번 드래프트는 대학교 4학년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고교 졸업 예정자 포함 9명의 선수가 프로 조기 진출을 선언했다.

각 구단의 미래가 될 원석들을 선발하는 드래프트를 앞두고 본지에서는 드래프트 예측을 해보았다. (해당 기사는 11월 9일 기준 작성된 기사로 이후 트레이드는 반영되지 않았다)

필진들의 2라운드 예측


# 2라운드의 진짜 알짜는 빅맨?

박종호 : 명지대의 손 준은 어떨까? 주목보단 궁금하다. 대학 무대에서는 강한 힘을 바탕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프로에서는 그런 모습을 기대하긴 힘들다. 그러나 힘이 좋다. 외국인 선수들 상대로 10분만 버텨줘도 충분히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포워드형 외국인 선수들과는 시너지를 낼 것 같다. 손 준이 골밑에서 버티고, 외국인 선수가 외곽에서 공격을 한다면? 재밌는 그림이 나올 것 같다.

김진재 : 2라운드 선발이 예상되는 선수 중 우선 고려대의 양준을 주목할 만하다. 사실, 기량적으로는 1라운드에 지명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라 생각한다. 상당한 높이를 자랑하고, 수비에서 활용도가 높기에 매력적인 선수다. 하지만, 부상 우려가 있기에, 2라운드로 지명 순위를 예상했다. 고려대에서도 가자미 역할을 도맡아서 했기에, 프로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즉시 전력이 필요한 팀이라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 ‘우리도 있다!’ 이번에도 일반인 드래프티가 나올까?

박종호 : 2라운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정성조 같다. 사심픽이기도 하다. (웃음) 기본기는 부족하다. 그러나 수비도 가능하고 나름 다재다능하다. 무엇보다도 엘리트 선수가 아닌 선수가 뽑힌다는 것 자체에 화제성이 있을 것 같다. 그렇기에 정성조가 지명됐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바람이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황영찬 역시 ‘스틸픽’이 될 수 있다. 끈끈한 수비와 투지는 대학리그를 통해 충분히 증명했다. 관건은 슈팅이다. 만약 슈팅까지 갖췄다면? 리그에서 필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김진재 : 이번 드래프트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턴오버 프로젝트 선수들의 재도전일 것이다. 이승구는 재도전한 선수 중에서 가장 돋보였다. 철저한 몸 관리가 눈에 띄었고, 프로의 선택을 받기 위해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대학 졸업 당시와 슈팅의 약점은 여전하지만, 강점을 우선으로 생각한다면 매력적인 선수다. 절실함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재도전을 통해 프로에 입성한다면 아쉽게 지명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될 수도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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