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안정 위해... 공공비축 매입물량 확대, 재배면적 감축물량 시도별 배정

이세영 기자 2024. 11. 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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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안정을 위해 올해 공공 비축 매입 물량을 늘리고 재배면적 감축 물량을 시도별로 배정하는 방안 등이 추진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4일 국회에서 ‘쌀값 안정을 위한 실무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정희용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쌀값 안정을 위한 실무 당정 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 간사, 박덕흠·이양수 의원. /뉴스1

당정은 2024년산 쌀이 12만8000t 이상 초과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간 내림세에 있던 산지 쌀값이 지난 5일 80㎏에 18만2700원을 기록하는 등 보합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작황, 수급 여건 등의 요인으로 쌀값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공공 비축 및 시장 격리 등 올해 총 56만t의 수확기 쌀을 수매하고, 벼멸구 피해 분량도 연내 매입해 쌀값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공공비축미 잔여 예산 발생 시 쌀을 추가 매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이달 중 쌀값 안정을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 연내 시행할 방침이다. 재배면적 감축 물량을 각 시도에 배정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부는 어느 때보다 선제적, 적극적 대책을 추진 중”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수급 관리를 추진해 수확기 쌀값 상승 폭이 확대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희용 의원은 “사후적 시장격리를 반복하기보다는 공급과잉에 따른 쌀 수급 불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구조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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