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의장 "K콘텐츠 벨류체인 개척, 게임대상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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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상을 받아 굉장히 기쁩니다.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하나는 K콘텐츠의 밸류체인을 글로벌 선도 모델로 선봬 개척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최근 2~3년 회사 성과 저조로 사기가 저하돼 있었는데 대상 수상으로 넷마블 임직원들 사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입니다."
14일 방준혁 넷마블(251270) 의장이 '지스타 2024' 넷마블관을 방문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게임대상(대통령상)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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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IP 개발 꼭 해야한다?…좋은 IP 활용하는 게 안정적 "
(부산=뉴스1) 김민석 기자 = "오랜만에 대상을 받아 굉장히 기쁩니다.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하나는 K콘텐츠의 밸류체인을 글로벌 선도 모델로 선봬 개척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최근 2~3년 회사 성과 저조로 사기가 저하돼 있었는데 대상 수상으로 넷마블 임직원들 사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입니다."
14일 방준혁 넷마블(251270) 의장이 '지스타 2024' 넷마블관을 방문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게임대상(대통령상)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방 의장은 전날 게임대상식을 통해 올해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방 의장은 이날 "게임 산업은 매번 반복해 성장 지체를 겪어왔다"며 "아케이드 게임의 성장과 지체, PC 패키지 게임의 성장과 지체, 온라인 게임의 성장과 지체, 최근엔 모바일 게임으로 성장했다가 또 정체돼 있는 상태"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는 어떤 플랫폼이 게임 산업을 새로운 성장으로 끌고 갈 수 있을지 저도 유심히 지금 지켜보고 있다"며 "현재 시점에선 딱 어느 쪽이다라고 말씀드리기 힘든 부분이 있다. 2~3년 내 길이 보이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사가 현재 개발 중인 게임 70~80%는 멀티 플랫폼 전략을 따르고 있다"며 "5~6년간 계속 트랜스 미디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 의장은 넷마블이 자체 IP(지식재산권)을 개발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자체 IP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게 물론 굉장히 좋다"며 "다만 이용자와 친숙한 한국의 기존 IP와 글로벌 IP 등이 많이 있다. 좋은 IP 세계관을 넓히고 새로운 스토리와 연계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연동한다면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했다.
이어 "자사는 몇 년 전부터는 모바일·PC 버전을 동시에 출시하고 있고 앞으로 3년 내 게임들은 모바일 PC·콘솔을 같이 낼 것"이라며 "게임을 즐기는 플랫폼이 달라지면 빌드를 수정하는 등 많은 부분에 손이 가는 만큼 개발 완료가 늦어지는 측면이 있다. 이에 저희도 게임별로 장르, 게임성, 타깃 고객 등에 따라 전략을 조금씩 달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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